기사입력 2021-12-23 09:13:40
LED식물공장에서 연중 딸기재배 도시형 스마트팜의 시대가 도래했다.
겨울철 비타민C의 보고인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겨울 과채작물이다. 매년 11월 즈음부터
시장에 출시되는 하우스 딸기는 이듬해 4~5월이면 재배와 수확이 끝난다.
우리나라 딸기 품종 대부분은 저온성 생육 조건을 갖고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재배가 어렵다.
때문에 가을에 심어 겨울에 수확하는 생육주기로 인해 연중 딸기 수요가 아무리 많더라도 공급시기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연중 겨울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재배시설 설계와 재배기술·자체 조명개발 기술을 갖고 있는‘루비스코’는 지난 4년간 전국의
딸기 농가 방문과 학계 전문가들의 조언· 딸기재배와 관련한 자체 재배실험·딸기재배 전용 LED조명개발 등을 통해 한여름
에도 겨울딸기 못지않은 충분한 당도와 과 크기를 만들 수 있는 친환경 딸기재배 식물공장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촌뿐만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서도 일정 규모의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딸기재배가 가능하며, LED조명에서 부터
양액공급·온도·환경관리 등 재배 시설의 자동화와 자체 재배 매뉴얼을 통해 농사 경험이 없는 초보라도 친환경 딸기 재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국내외 누구나가 좋아하는 딸기는 1년 내내 수요가 풍부하지만 겨울 한철 재배로 공급이 제한적인 것이 매우 안타
까우며, 식물공장 딸기 재배 사업은 재배가 아닌 제조의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소규모에서도 고수익 부가가치가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년간 반도체 검사조명과 검사장비분야 업계에서 제법 알려져 있는 광학전문가인 이재영 대표는 LED식물재배와
식물공장 사업을 위해 뒤늦게 농학 공부를 통해 학위까지 취득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온라인부 장세갑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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